지난 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오노브의 두번째 플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오전 비소식으로 마음 졸였던 것도 잠시, 비 온 뒤 맑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햇살 속에서 무사히 행사를 마쳤어요.
오노브 플리마켓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셨다면, 이번에 준비한 아티클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이태원 상권을 살리는 따뜻한 취지로 뭉쳐 @heyitaewon과 함께 기획했습니다. 길이 100m의 이태원세계음식거리에 진행된 이번 플리마켓은, 오노브가 제대로 준비한 큰 규모의 야외행사였어요.

이렇게 후할 수가! 1000개의 반려 식물과, @nyakong.log의 마들렌 나눔, 이태원 식당에서 사용가능한 현금쿠폰, 헤이이태원 풍선까지. 기분 좋은 이벤트로 현장을 풍성하게 채웠답니다.

이번엔 30팀의 셀러가 참여했습니다! 오노브가 눈여겨 큐레이션한 브랜드 뿐 아니라, 디자인 스튜디오, 빈티지, 개인 작업물까지 다채롭게 등장했어요.

첫번째 한남동 오노브 마켓에 이어, 이번에도 깜짝 셀러로 등장한 퍼펫토미는 행사 종료 한참 전부터 완판을 기록했다네요.
첫번째 플리마켓 경험을 오노브와 함께 하게 된 @ohsneeze는 한정판 히든아이템을 공개했답니다.

오리지널 북 마커 나눔 이벤트를 준비한 @grayjuiceartstudio, 최근 쇼룸을 오픈한 @orgaorga.kr 도! 현장을 찾은 팬분들, 그리고 낯선 고객분들도 반갑게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지만 소중해! 주얼리 브랜드가 나란히 위치했던 코너에서, 여럿 방문자분들이 오랜 고민의 시간을 보내다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하나씩 챙겨가셨어요.
@roomfor5cats @funkup___ @fillow_official 의 화사한 주얼리는 ‘비 온 뒤 맑음’ 그 자체인 날씨 속에서 더 아름다웠다는 것!

야외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이라면 특히 더, 수많은 낯선 방문자들과 만나게 되죠. 개성 강한 부스 사이에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려면 역시 셀러의 한 틱이 중요하겠죠!
@idusum.kr 은 즉석에서 DIY 리본을 지어드리는 이벤트로 행사 내내 부스 앞이 북적였습니다. 취향에 맞는 실과 원석을 고르면 사장님께서 직접 리본을 지어 팔찌로 만들어주셨답니다.

오노브 스탭이 가져온 빈티지 카메라로도 제품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느낌 있지 않나요?
오노브는 행사가 끝날 때마다 저희 스탭이 촬영한 제품&현장 스케치 사진을 전달드립니다. 자유롭게 올리셔도 좋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주시길 바라면서요!

이 날 이태원세계음식거리에, 오노브 플리마켓을 찾아주신 수많은 발걸음 위로 햇살이 쏟아졌습니다.
얼마만이었을까요? 이 멋진 거리에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웃음 짓는 걸 보는게요.
엄마 손 잡고 나들이 온 어린 아이들, 나이 지긋한 어른 분들, 여러 나라에서 여행 온 외국인분들까지. 이태원이 이태원답게 빛나던 하루였습니다.
이 날, 북적이던 이태원세계음식거리에는 웃음에서 시작하는 사랑과, 회복이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노브가 발견하는 가치에는 ‘만남’이 있습니다. 다음번 오노브는 어디에? 기대해주세요!